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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D BEACH

서드비치 Third Beach

Photo by Vantiful

자전거와 산책인을 위한 곡선의 해변로(SeaWall)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아래로 펼쳐진 서드비치

 The Third beach stretching down the observation deck with a view of the curved seawall

서드비치는 잉글리쉬베이에서 가장 긴 해변중에 하나다. 아름다운 비치로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을 뿐 아니라 거대한 해안 수목지대로 연결되는 환상의 수림해변이다. 해수욕, 사이클, 피크닉,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저녁에 떨어지는 낙조의 노을빛은 최고의 감동을 준다. 낮에는 강렬한 빛이 저녁에는 화가의 명화로 뒤바뀌고 만다. 스탠리공원 장장 10Km에 달하는 해변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서드비치에 이르면 Siwash Rock이 우뚝 솟아 넌지시 손짓을 한다. 이곳을 지나치지 말고 잠시 쉬면서 감상하라고... 5분 거리에 있는 티하우스는 밴쿠버에서 최고의 레스토랑으로서 손색이 없다. 온통 유리로 덥힌 천장으로 하늘과 푸른 나무숲을 태평양바다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퍼거슨 포인트(Ferguson Point)에서 두드러진 풍미를 드러내는 서드비치는 이미 도시 속에 있는 휴양지다. 스넥바에서 커피와 햄버거를 주문해서 모래사장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순간은 일상을 온통 잃어버린 휴식의 시간이다. 저 멀리 빌딩처럼 바다위에 앉아 있는 상선들과 요트들이 은빛으로 타오르는 파도무리와 함께 어른거린다. 이곳이야말로 바다 속에 푹 빠져 취해버리는 낙원이다. ​해변과 평행선을 긋고 있는 메리리스트레일(Merilees Trail) 코스는 다양한 거목들의 콘서트가 계속된다. 연두빛에서 진초록까지 수없는 색깔이 서로 섞여 조화를 이루는 평화로운 산책로다. 이 신비의 서드비치는 자칫 지나쳐버리기 쉽다. 꼭 이곳에서 하루를 머물기를 ....

Third Beach, one of the most beautiful beaches in Stanley Park, is 3 minutes walk from the Tea House.  A wide open sandy beach is available for various leisure sports such as cycling, swimming, sunset and Picnic. The logs lie in parallel with the beach, so visitors can sit there and lie down. The famous Siwash Rock stands like a guardian in front of the beach where the big forest spreads out like a folding screen. Third Beach, the longest and most beautiful beach park in English Bay, is one of the top tourist attractions.

Photo by Vantiful

99번 스쿼미쉬

가는 길 왼편에

퍼리 크릭 마을

Furry Creek Village

Photo by Vantiful

Whyte Cliff Park

주변 풍경

Landscape around 

기행수필 Essay

자식을 사랑하면 여행을 보내라! 이 쉽고도 자주 듣는 문구가 생생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스탠리공원을 자주 왔지만 Teahouse 옆에 누워 눈부시게 빛나는 서드비치(Third Beach)를 생생하게 느끼기는 처음이다. 사실 처음에 넓다란 주차장에 도착하면 거대한 나무숲이 산맥처럼 둘러쳐 있고 자그마한 스넥바가 있을 뿐이다. 여기가 뭐란 말인가?

주차를 할 때는 그저 숲을 파헤쳐서 만든 작은 공원같이 보일뿐이다. 그러나 스넥바 건물 너머로 희끗 희끗 보이는 해변이 눈에 들어오면서 오묘한 느낌이 심장의 박동수를 높이고 있다. 이미 마음은 거친 발걸음으로 서드비치 해변을 향해 빠르게 달리고 있다. 스넥바 뒷뜰에 들어서자마자 하늘이 열리면서 툭 터진 태평양바다가 강렬한 햇살에 은빛 물결로 춤추고 있다.

Photo by Vantiful

Photo by Vantiful

Shannon Falls

Photo by Vantiful

Gold River

거목들을 잘라 놓은 통나무들이 질서 정연하게 해변과 평행되게 앉아 있고 여름냄새가 풍기는 여행자들의 무질서한 휴식의 모습은 그저 아무 근심걱정이 없는 낙원의 풍경이다. 누구나 그 가슴팍에는 어찌 작은 고통 정도 하나가 없겠는가. 하여 그 몹쓸 아픔들을 저 파도에 실려 보내려 이곳에서 온종일 내면의 파도타기를 하고 있지 않겠는가.

서드비치는 퍼커슨 포인트에 위치한 가장 길고도 아름다운 해변공원 중에 하나다. 밴쿠버의 보석인 스탠리파크에서 내세울 황홀한 휴양 해변이다. 그리고 그 유명한 Siwash Rock이 매일 저녁 노을빛에 익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스탠리공원 주변을 도는 10Km에 이르는 SeaWall(씨월) 산책로를 따라 이미 자전거행렬이 숨가쁘게 지나가고 조깅 스타일의 잰 걸음으로 산책경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도 구름이 지나가듯이 왔다가 사라지곤 한다. 그 어떤 전쟁도, 치열한 생존경쟁도 악착스런 질투와 욕망도 잠시 다 허공에 녹아버린 듯이 이미 이곳은 천상의 해변이 되었다. 평화이 경치가 그저 오후 햇살에 녹아 스며들고 있다. 

아래 바닷가에 보는 것과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트레일 코스에서 감상하는 서드비치는 전혀 다른 맛을 준다. 메리리스트레일(Merilees Trail)에 들어서면 하늘과 입맞추는 수백년 된 더글라스 소나무들과 온갖 장목들이 여름햇빛을 거의 차단하고 그늘 산책로를 내어준다. 공간을 뚫고 나무가지 사이로 심포니의 제창처럼 들려오는 바다의 거친 음성을 들으면 바람에 나부끼는 이파리는 어느 새 플루트처럼 은빛 멜로디로 노래한다. 발걸음은 이미 리듬이 되어 함께 진초록의 음악세계로 취해간다. 초록빛이 주는 이 평온한 안식의 감흥! 그야말로 숲은 인간의 궁극을 말해주듯이 순백하고 순결하다. 이미 심혼은 천국안에 있다. 

Photo by Vantiful

스탠리공원 티하우스 우측으로  펼쳐진

서드비치 전경

View of the Third Beach next to

Tea Haouse

in Stanley Park

Photo by Vantiful

Photo by Vantiful

Buntzen Lake

트레일 코스

Trail Course

Photo by Vantiful

마치 아이들이 그려놓은 것 같은

서드 비치 여름날

The Third Beach

Landscape

Photo by Vantiful

The Third Beach

Beautiful Forest

Photo by Vantiful

다양한 트레일코스가 밀집된 나무 숲길을 따라 가면

해변의 향기가

길마다 묻어 난다

Another Trail Course

Photo by Vantiful

History of Vancouver

First Europeans

from Europe

to Vancouver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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