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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리에는 운무가 겹겹히 휘감다가 어느새 바람결에 어디론가 흐물흐물 사라지고 끊임없이 오르는 곤돌라는 허공에서 오로지 줄 몇 가닥을 믿고 줄타기에 여념이 없다.

구름 사이로 티틀리스의 장엄한 돌산들이 그 위웅을 자랑하며 푸른 숲과 한나절 내내 붙어 있다.

 

바람이 거세다. 산마루가 추워 싼 겨울 코트를 하나 샀다. 기온 차이가 상당하다. 이제 다시 올 마음으로 내려가야 한다. 밤이 슬며서 다가 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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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틀리스 곤돌라 터미널이다. 이곳에서 최고의 정상을 관망하기 위해 떠난다.

This is the Titles Gondola Terminal. Leaving to see the best mount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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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틀리스 입구에 있는  마을들Towns at the entrance of Tit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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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갈라진 틈이 긴 세월을 말해 주고 있다. 빙하 동굴도 주변에 있다.

Glacier cracks telling of long years are spreading through small cracks. Glacier caves can also be seen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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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티틀러스 정상 운봉들Pointed Titlis, High Mountains

TITLIS  Gadmen 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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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이곳으로 여행할 계획이 아니었다. 티틀리스라는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 프랑스, 독일, 벨기에를 방문했지만 분주한 여행 스케줄 때문에 사실 여유가 없었다.

그러다가 휴식이 필요해서 스위스로 향하던 중 뜻하지 않게 이곳 마을에 바람처럼 흘러 들어왔다. 한 때 친구와 함께 로잔에 왔었기 때문에 쥬리히에서 그곳을 향해 가다가 2번 하이웨이를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티틀리스를 경험하게 된 것이다.

스위스는 마치 자연 속에 인간의 보금자리를 그림처럼 그려 놓은 것 같았다. 캐나다 록키산은 너무나 높고 깊어서 감히 마을을 형성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비슷한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그 높고 높은 산마루마다 작은 시골 전원 주택이 있는 것을 보고 감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

아무리 높은 곳이라도 비집고 들어가서 보금자리를 틀어 삶을 영위하는 스위스인들이 진정 놀랍다.

티틀리스를 보려면 곤돌라를 타야한다. 회전하는 곤돌라는 직선으로 올라가다가 정상에서 360도 회전해준다. 그 회전의 시간에 별천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시간이 멈추고 세상을 망각하는 절대의 환희가 숨이 막힐 듯이 가슴에서 솟구친다.

자연이 주는 이 무한한 행복감! 인간의 내면속에서 늘 갈망하는 순수한 세계로에의 그리움일까.

이곳에서 더 오르면 빙하의 동굴을 체험할 수 있으며 빙하의 갈라진 틈들이 입을 벌리고 있는 장관을 볼 수가 있다. 3238미터의 티틀리스는 끝도 없는 산맥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허공을 메우고 있다. 곤톨라 정상에서 다시 한 참 걸어서 올라가면 백두 절벽에서 경험하는 극한의 경이를 맛보게 된다.

​공룡의 꼬리같은 산맥들, 거대한 원시 동물의 등뼈처럼 울퉁불퉁 솟아오른 산들이 장벽을 이루며 벽화처럼 구름 사이에 걸려 있다.

계곡의 전설 티틀리스  TITLIS, Legend of the Glacier

티틀리스 산맥 앞에서

Through the Titlis Mount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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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일주하다가 스위스 티틀리스에 흘러 들어오니 그 청명하고 푸른 초록의 풍경이 입을 다물게 한다. 티틀리스 정상으로 가는 길 옆에서 바라본 산 마을은 천상으로 가는 입구였다. 동화에서나 나올 맑고 아름다운 모습은 자연과 인간이 어울린 극치였다. 거대한 산맥과 계곡 아래 분지에 보금자리를 틀고 작은 동네를 형성한 이곳은 세상을 다 잊고 사는 듯 고요하고 평화롭게만 보인다. 신이 그린 청록의 호수마을이 그대로 화가의 그림보다 생생하다.

I came to Switzerland as a wind in Switzerland when I was traveling around Europe. The clear blue and green scenery is breathtaking. The townscape seen by the road to Titlis was the gateway to heaven. The beautiful figure that can be seen in the fairy tale was the extreme which matched the nature and the human being. The mountain is nesting between huge mountains and valleys. This place seems to be calm and peaceful as if you are forgetting the whole world. The village of teal lake that God painted is more vivid than the painter's picture

곤돌라는 360도 회전하는 관풍케이블이다. 정상에서 한 바퀴 완전히 돌면서 티틀리스의 황홀한 절경을 보여준다. 장활한 계곡이 한 눈에 들어온다.

The revolving gondola is a 360 degree landscape cable car. Turning one full turn at the top of the mountain, it shows the magnificent view of Titlis. The sweeping valley can be seen at a g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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