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Essay 365 - A12
Photo Essay 365 by Isaac Y Kim
나 홀로 살면 나는 무인도네. 나는 사막이고 텅 빈 하늘이네. 흑암과 공허네. 당신이 있었기에 나는 마을이고 도회지였네. 당신 소망으로 나는 비행기를 타고 차를 몰고 바다 위를 달리네. 당신의 꿈으로 만든 스마트 폰으로 나는 친구와 통화하네.
당신이 있었기에 나는 기쁨이고 사랑이었네. 당신이 있었기에 이토록 고운 세상을 보네. 당신이 바람이고 햇살이고 시간이고 영원이네. 당신이 여기 있기에 나는 마냥 웃으며 사네, 내 안에 가득한 미소는 당신이 있었기에... 이 저무는 해도 당신이 있기에 외롭지 않네. 슬퍼도 기뻐하네. 늘 내 안에 당신이 있기에..
If I live alone, I am uninhabited. I am a desert and empty sky. It was darkness and void. Because you were me, I was a country and a city. With your wish to fly I ride a plane and drive over the sea. I'm looking for a friend with your smartphone made by your dream.
By you, I was joy and love. For he was there, I see a world so fine. He is wind, sunshine, time and eternity. I am laughing a lot because you are here. My heart is full of smiles because you are here. Even though I am so lonely, I am not alone with you. I am sad, but soon I am glad. There's always you in me
White Rock
South Surrey
December 24 자연의 소리 Sound of Nature
CYPRESS, BC
깊은 산은 늘 부른다. 언제나 부른다. 아무도 쓰지 않은 바람과 햇살과 푸른 나무와 하얀 눈밭을 마련해 놓고 부른다. 산이 부르니 나는 갈 수 밖에 없다. 도시가 날마다 그리워하는 푸른 계곡안에는 맑은 공기가 허공에 가득하다.
태양은 미소를 띠고 저만치 올라가 눈길을 바라보네. 사람들이 벌써 이 설경을 찾아 왔나보다.자연은 늘 우리를 누그러뜨리고 버리게 하고 호젓하게 날개를 달아준다. 그 날개는 자유다. 행복이다. 정화다. 숨결이 맑아진다. 가슴이 이미 신선한 경이로 충만하다.
Deep mountains always call. I always call. No one uses wind, sunshine, green trees, and white snow. The mountain calls me and I can not help but go. Every day, in the blue valley the city misses, the clear air is full of air.
The sun smiles and climbs up the hill and looks over here. People have already come. And they are in the snow. Nature always alleviates us. Nature also gives us wastes and wings on our arms. The wings are free. Happiness. Purification. My breath is getting clear. My heart is already filled with fresh wonders.
December 25 - 평화의 예수 Jesus of Peace
별이 떨어졌다. 베들레헴 우물속에. 우물은 파란 하늘이 되었다. 물 떠서 기뻐했던 얼굴들이 별빛으로 변했다. 우물물 마신 사람들 속에 새 아기가 태어난다. 매일 매일 새벽이 온다. 어두운 얼굴이 사라지고 환한 미소가 향기처럼 번진다.
마을은 삽시간에 평화가 깃들었다. 땅이 하늘이 되고 하늘은 고요히 내려온다. 쉬지도 않고. 다시 별이 되어 올라간 사람들이 부르는 노랫 소리가 허공에 가득하다. 아주 가득하다.
The star fell. In the well of Bethlehem. The well became a blue sky. The faces of those who were happy to drink water turned into stars. A new baby is born to people who drink well water. Dawn comes every day. The dark face disappears and a bright smile spreads like a scent.
The village quickly became peaceful. The earth is the sky, and the sky is falling silently. Without rest. Now again, people become stars. The songs they sing are full of air. It is very full. The night sky is the country of the galaxy.
WEST VANCOUVER
December 26 - 돌 Stone
HUNTINGTON BEACH, LA
이 돌들은 어디서 와서 보드라운 모래에 박혔나.파도는 세월이요 바람은 현실이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서 여기에 왔다. 그리고 살았다. 돌같은 마음이 언젠가는 풀어져서 모래알이 되겠지. 사랑은 부서지고 내려놓고 버리고 녹아버리는 것일까.
헌팅톤 비치는 해변이 끝도 없다. 석양에 비치는 해변의 그림은 그저 자연이 허락한 작품이다. 걸작이다. 수없는 바다의 하소연 스며 있다. 황금빛 노을이 내려앉은 모랫길을 걷는다.
Where the stones come and are sandwiched in the sand. The waves are the days and the wind is the reality. We came here by an unknown force. And we lived. A heart of stone will be loosed someday and become a grain of sand. Will love break down, lay it down, melt away.
Huntington Beach is an endless beach. The picture of a beach reflected in the setting sun is a work allowed only by nature. It is a masterpiece. Many sea stories are hidden in the sand. I walk down the settled sandy road which the golden glow came down and sat quietly.
조약돌은 파도소리를 끝도 없이 듣다가 어느새 모래가 되었다. 모래알 하나에 시가 적혀 있다. 바다의 이야기가 적혀 있다. 바다는 끝없이 푸르고 시원하게 밀려오면서 해변과 하나가 된다. 그리고 가장 부르러운 모래방울을 만들었다.
강한 돌 하나가 모래속에 파묻힌다. 그 누구도 모래와 자갈은 다른 종족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모래가 돌이었고 돌이 모래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세월만이 알고 있을까.
The pebble that hears the sound of the waves endlessly became sand. There is a poem written in a piece of sand. The story of the sea is written. Endlessly blue and cool seas are pushed into the beach. And the sea made the softest sand drops.
A stone is buried in the sand. People think that sand and gravel are different species. Few people know that sand was stone and stone is sand. Only time will know.
HUNTINGTON BEACH, LA
December 27 - 돌과 모래 Stone and Sand
천사의 소리가 들린다. 볼 수 없고 알 수 없는 세계로부터.. 나도 모를 세계로부터 내가 탄생했네. 성탄의 별빛이 멀어지고 새해의 큰 별이 떠오른다. 지고 뜨는 것이 삶이다. 높고 낮음이 생이다.
천사! 하늘의 사자들. 대부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절대의 영상. 나는 다가오는 해에 누구의 천사가 될까. 천상의 노래를 배워 아프고 가난한 이들에게 음악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밤이 깊어도 사랑은 늘 빛나고 있네.
The voice of the angel is approaching. From the Unseen and Unknown World. I was born from an absolute world we could not know. The stars of the Christmas are moving away, and the bright star of the new year comes to us. Life is coming and going. Life is high and low.
Angel! Messengers in heaven. Absolute figure that conveys good news mostly. Whose angel will we be in the new year? We learn to sing celestial songs, so we should become music for the sick and the poor. When the night is deep, love is always shining
December 28 - 천사합창 Angel Chorus
STANLEY PARK, VANCOUVER
그저 시간을 따라 여기까지 걸어왔는데 거울에는 늙은이가 서 있네. 당신을 사랑하며 마음이 밝고 어두워졌네. 그러다 패인 주름살이 걸작이네. 수풀 속에 나이테 나무들이 즐비하고 거목들이 더 향기롭고 더 많은 말을 해주는 듯 서 있네.
시간의 열쇄를 들고 저기까지 가려했는데 바람이 주고 간 이야기들이 내 안에 실타래처럼 이어져 있네. 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지. 노을빛 나무 의자에 걸터앉아 지나온 길과 갈 길을 바라보네, 황혼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눈물처럼 아름다우이...
I just walked up to the time and there is an old man standing in the mirror. My heart is bright and dark while I love you. Then the wrinkles are a masterpiece. There are trees in the bushes and the tall trees are more fragrant and more like stories.
I took the keys of time and tried to go there, but the stories the winds gave me are connected like yarns in me. The night is past and the morning is coming. Sitting on a tree in the sunshine I look at yesterday's way and way. The mysterious beauty of twilight is beautiful in tears ...
December 29 - 세월 Time
ARCHES NATIONAL PARK
December 30 - 아버지 Father
시간의 열차를 타고 어디서인가 달려왔나. 아버지의 마음에서 시작되어 어머니의 고통속에서 태어났나. 사랑이 그려낸 내 길들이 슬프고 아름답다. 그리고 행복하고 기쁘다. 나의 원망과 불평만 들으셨던 아버지가 이제는 많이 늙으셨네
아들과 함께 동두천 온천장 앞에서 한없이 내리는 함박눈속에서 살며시 웃으시는 아버지. 그 긴 세월을 한 순간에 표현하시는 미소. 난 저 멀리 힘겹게 걸으시는 아버지 곁으로 가고 싶지만 일상의 사슬이 내 영혼을 묶고 있네. 아버지 감사해요. 이 해가 다 가는데.. 어머니는 하늘나라에서 무엇을 하실까...
Where have I been on the train of time? I started from the heart of my father. And I was born in the pain of my mother. My paths drawn by love are sad and beautiful. And I was happy and joyful. My father, who only heard my complaints and grudges, is now very old.
One day my father came to Dongducheon Spa with his son. And the father who smiles softly in the snow that goes down without limit. A smile expressing those years in a moment. I want to go to my father who walked far away, but the chain of everyday is bound my soul. Thanks to my father ... this year is now completely gone ... what will my mother do in heaven..
December 31 - 끝에서 열릴 Be held at the End
DONG DU CHUN , Korea
WHITE ROCK, BC